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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기술

가이 가와사키 (Guy Kaw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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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습니까? 매킨토시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대사로 활동 중이며 그래픽디자인 서비스인 캔바에서 일하고 있는 가와사키(Kawasaki)가 사람을 매료시키는 10가지 아이디어와 빼놓을 수 없는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본 내용은 2017 연차총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할 주제는 마법의 기술입니다. 제가 강연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마음과 정신, 행동에 관한 이야기로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자질과 능력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제 삶의 일부를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출신입니다. 이 사진은 약 1984년경 애플의 매킨토시 부서 사진입니다. [시각자료] 사진 속에서 저는 맨 뒤 왼쪽구석에 있습니다. 절 찾으셨다고 해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저지른 최고의 실수 중 하나는 저 사진을 찍을 때 맨 앞에 서지 않았던 것입니다. 애플이 그렇게 성공할 줄 알았다면 사진도 맨 앞에서 찍고 애플에 계속 남았을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그 당시 재무 설계를 위해 여러분 같은 분들을 만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다 지나간 일입니다. 이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마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스티브 잡스일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일하기에는 상당히 힘들었지만 제가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제가 애플이나 잡스와 함께 일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스티브 잡스 이야기를 궁금해합니다. 그럼 인간된 도리로서 그때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잡스가 어떤 사람과 함께 와서는 제게 Nowhere라는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전 그저 평범한 제품을 만드는 평범한 회사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매킨토시 그래픽이나 컬러, 마우스, 우리가 개발하는 모든 제품들의 장점을 갖추지 못했으니 애플에게 중요한 제품도 회사도 아니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잡스가 그 사람에게 돌아서서 그 회사의 대표를 당신이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여러분 제가 잡스와 함께 이렇게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저는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전도사였습니다. 전도(Evangelism)라는 단어는 그리스에서 온 말로 좋은 소식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고객의 마음 속 평화에 기여하는 좋은 소식을 나누는 것처럼 저도 컴퓨터 사용을 보급화하는 좋은 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애플에서 근무했고, 소프트웨어 회사 몇 개를 창업했고, 작가가 되었고, 강연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수석 전도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호주의 그래픽 회사인 캔바의 수석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대사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범주에 들어가는 일이지요. 마지막으로 UC버클리의 하스경영대학 수석 연구위원으로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소개입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마법의 기술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기술은 제가 애플에서 일할 때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도록 마음을 움직이면서 배우게 된 기술입니다. 또 사업가로서 저는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들도록 유도해야 했고, 설치 기반도 없고 증명되지도 않은 제품을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도 했습니다. 지성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의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살펴보고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Influence: The Psychology of Persuasion)》도 읽었습니다. 두 책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기에 이 내용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의 이점을 다룬 책을 출간했고, 그렇게 두 책이 제 책의 시초가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강연을 할 때 항상 요점 10가지를 전달합니다. 이게 지루하거나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정확하게 보신 겁니다. 그러나 제 강연에 10개의 주요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강연을 들으면서 강연이 얼마나 남았는지 추측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대다수가 직접 만나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또 일대일로 업무를 보시기 때문에 밝은 미소가 정말 중요하다는 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사람들은 상대방이 신뢰할 만한 사람, 좋아해도 될만한 사람인지를 순간적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판단은 상대방의 표정을 보고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미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사이에 펜을 물고 기쁜 척 하는 가식적인 미소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미소입니다. 이런 미소를 뒤센(Duchenne)의 미소라고 합니다. 가식적인 미소와 구별되는 진정한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이 뒤센의 미소는 잔주름으로 판단합니다. 잔주름을 갖고 싶지 않나요? 잔주름 때문에 보톡스나 성형수술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그건 나이가 드는 게 아니라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거라고 안심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정말 잔주름이 필요하실 겁니다.

이 사진은 비즈니스 업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 중 한 명인 리처드 브랜슨입니다. [시각자료] 보시다시피 그에게는 그랜드 캐니언처럼 깊은 잔주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뒤센의 미소를 지으세요. 이게 바로 첫 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대화의 기본값을 긍정의 대답으로 정해두시라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을 만날 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부정적인 대답으로 기본값을 설정해둔 사람들은 무언가 손해보고 빼앗길 것을 걱정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대답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일하는 내내 이런 긍정적인 답변으로 업무에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업무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뺏길지도 모를 이익에서 발생하는 단점보다 긍정의 대답을 마음에 새겨놓는 데서 오는 장점이 훨씬 크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긍정의 대답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끌어들이고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빵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빵을 먹는 사람과 빵을 만드는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빵을 먹는 사람들은 세상을 제로섬 게임으로 바라봅니다. 상대방이 파이를 더 먹으면 나는 덜 먹게 되는 겁니다. 상대방이 파이를 먼저 먹으면 나는 그 다음에 먹어야 한단 말입니다. 하지만 빵을 만드는 사람은 세상을 이런 식으로 바라보지 않고 논제로섬 게임으로 바라봅니다. 빵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럼 파이를 더 만들고, 쿠키를 더 만들고, 케이크를 더 만들지'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인 것입니다. 파도가 모든 배를 띄운다는 말이 딱 맞는 것입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빵을 만드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득을 손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빵을 먹는 사람보다 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하고 싶다면 빵을 만드는 사람처럼 생각하세요. 더 많은 파이를 만들고, 더 큰 파이를 만들면 됩니다. 빵을 먹는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을 이끄는 매혹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네 번째 방법은 사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신뢰는 여러분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즉 여러분이 신뢰할만한 사람이 되려면 여러분이 먼저 신뢰를 줘야 합니다. 그러한 부담의 주체가 여러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신뢰받고 싶으시다면 다른 사람들은 먼저 신뢰하십시오. 사람들은 먼저 신뢰하면 그 사람들도 여러분을 신뢰할 것입니다. 그에 따른 무게는 여러분이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훌륭한 귀감이 될만한 것으로 온라인 신발 판매 업체 자포스(Zappos)가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포스에서 신발을 구매합니다.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신발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자포스가 성공한 것이라고 말한다면 전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는 책도 CD도 DVD도 팔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신발은 어떤가요? 사람들은 신발을 신어보고,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싶어합니다. 신발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면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포스는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했습니다. 자포스가 이를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평판을 먼저 쌓았기 때문입니다. 자포스는 신뢰를 쌓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환불비용을 부담하는 세계 최고의 환불 정책을 펼쳤습니다. 배송비도 모두 부담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에 이런 RMA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판매량을 올려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포스는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했습니다. 배송 라벨을 인쇄하고 그냥 반송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운영 방식을 어떻게 알까요? 저도 매주 자포스에서 배송을 받고, 환불하는 고객 중 한 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강연 준비를 하면서 이런 정책 보다 더 대단한 세계 최고의 정책을 발견했습니다. 이 일이 여러분께 3년 안에 일어날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실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윤년인 2월 29일에 자포스에서 신발을 구매하면 환불 유효 기간이 4년이 된다는 사실을 제가 자포스 웹사이트에서 발견했습니다. 혹시라도 제 강연을 듣고 기억나는게 이 내용뿐이라면 신발을 2월 29일에 구매하고 환불 기간 4년을 챙기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자포스는 사람들을 미리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도 자포스를 신뢰합니다. 이게 바로 순서입니다. 닭이냐 달걀이냐가 아닌 매우 구체적인 순서가 되는 겁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는 여러분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설득하고 싶다면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별, 성적성향, 종교, 피부색, 지역, 정치적 성향 등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났거나 혹은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여러분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누구의 마음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도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얼굴에 무수히 많은 장신구가 달려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십시오.

여섯 번째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무엇이든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사이트가 링크드인(LinkedIn)이 아닐까 싶습니다. 링크드인에서는 여러분이 만나게 될 사람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또 그런 만남에 활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학력도 알아보고 경력도 알아볼 수 있고, 공통점이 있는 동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애플에서 일하는지, 애플에서 일한 사람을 아는지, 산호세 주에 갔었는지,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교에 갔었는지 이런 이야기를 하며 어색함을 풀어줄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도대체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을 겁니다. [시각자료] 이 이야기는 두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대한 외교적 위기에 처한 두 국가가 제 3국에서 만남을 가졌지만 진전이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한 나라의 외교관이 반대편 외교관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금요일에 돌아가야 하니 그 날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금요일에 아내와 함께 오페라를 보러 가야 하거든요."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난 오페라를 싫어하지만 아내 때문에 억지로 가는 겁니다." 그러자 일주일 내내 어떤 말에도 동의하지 않던 상대편 외교관이 자신도 오페라를 싫어하는데 아내 때문에 억지로 오페라를 보러 간다고 말을 합니다. 마침내 서로 마음이 맞는 부분을 찾아낸 것입니다. 오페라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을 통해 친교를 맺고 외교 위기를 해결하게 된 것이지요. 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서로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오페라를 싫어하는 것이든, 인기 스포츠 선수인 톰 브래디를 싫어하는 것이든 뭐든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입양, 스포츠, TV, 문학 상관없이 의견을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 입니다. 1930년대에 데일 카네기는 사람들을 어떻게 매료시켰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호텔 연회장으로 사람들을 불러놓거나 우편으로 편지를 보냈을 것입니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페이스북, 링크드인, 구글플러스,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와 함께 하고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이제 전화기와 팩스, 비행기를 타고 운전을 하는 것도 모두 넘어섰습니다. 뒤센의 미소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강화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을 없애야 합니다.

기술 속에 우리가 만들어놓은 속도를 늦추는 주요 장애물 중 하나를 들자면 천막 속으로 들어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캡처(Capture)가 그 예입니다. 여러분 모두 캡처에 대한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 사용 목적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캡처는 고객들이 사용하다 좌절하고 결국 포기하게 하는 절차를 통해 여러분의 고객을 잃게 합니다.

이 화면은 캡처의 한 화면입니다. [시각자료] 처음으로 입력한 단어는 holber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단어입니다. 두 번째 단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느 나라 말인지 아십니까? 여기 히브리어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이 몇 분이나 되십니까? 아무도 없다면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캡처를 통과할 수 없습니다. 이게 바로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입니다. 여러분의 상품, 서비스, 업무, 모든 곳에서 이런 장애물을 없애야 합니다.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을 없애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긍정적인 예시도 하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가정용 태양 전지판 설치를 하는 선지비티(Sungevity)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집수리나 개조 및 보수를 해본 분이라면 입찰 절차라는 큰 장애물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계약자들을 초대하고, 계약자들의 회사에 방문해보고, 계약자들이 여러분의 집으로 와서 확인도 해야 합니다. 이게 모두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입니다. 하지만 선지비티의 경우 매우 현명하게도 여러분의 주소를 묻고 주소를 토대로 위성사진으로 여러분의 집을 살펴봅니다. 집이 남서쪽에 있다는 것, 나무가 있다는 것, 지붕의 크기 등을 알아내고 여러분의 지붕에 알맞은 태양 전지판을 실물 크기의 모형으로 만듭니다. 그 모형을 토대로 태양 전지판의 가격과 크기를 알 수 있고, 생산 가능한 전력량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들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는 주소뿐입니다. 회사에 방문할 필요도, 회사에서 여러분을 방문할 필요도, 지붕에 올라가볼 필요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법입니다.

그럼 여러분의 사업에서 이러한 장애물을 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제게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 배운 이 방법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 하지 않을 것을 남에게도 묻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캡처를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면 사람들에게도 캡처를 사용하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속도를 늦추는 장애물을 제거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여덟 번째는 사람들의 결정 과정에서 여러분의 매력을 모든 이에게 발휘하시라는 겁니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항상 선택권을 쥔 사람은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80%는 틀렸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에게 중점을 둬야 합니다. 선택권자가 물론 아버지, 할아버지, 형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의사 결정권자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정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저희 가족을 사례로 들어보면 제 아내마저도 뛰어넘는 결정권자는 제 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딸을 둔 대부분의 아버지는 제게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딸의 행복이 여러분의 행복이 되지 않습니까? 딸이 기쁘면 여러분도 기쁘고, 딸이 기쁘지 않으면 여러분도 기쁘지 않지요. 원래 다 그런 겁니다.

제 딸에 대한 제 헌신과 제 딸이 제게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한 반증으로 제가 저스틴 비버 콘서트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갔다 왔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저스틴 비버 콘서트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간 것은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예가 아닐까요?

결국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을 매료시키라는 것입니다. 결정권자가 아버지일 거란 생각을 하지 말고, 부인이나 여동생,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저처럼 딸이 될 수도 있으니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라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로, 여러분이 사람의 마음을 끌고 싶다면 보답을 이끌어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답을 해야 하고, 보답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 책이 바로 제가 언급했던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유명한 책입니다. [시각자료] 이 카펫은 보답에 대한 예를 특히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1930년대에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략했습니다. 이 침략에 대해서 어떤 나라도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반대를 하며 에티오피아를 지원했던 나라가 멕시코였습니다. 멕시코가 이탈리아의 침략을 맹비난할 동안 다른 나라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50년이 지나 멕시코에 수천 명이 죽는 끔찍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때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기억했습니다.

이건 로버트 치알디니의 책이고 이건 이탈리아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전쟁을 묘사한 카펫입니다. 에티오피아는 빈곤을 겪고 있으면서도 전쟁 발발 50년 뒤에 멕시코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자 성금을 모금해 멕시코에 전달했습니다. 50년이 지난 다음인데도 말입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남북전쟁 바로 직후에 뉴욕 시민들은 사우스 캐롤리나의 찰스턴 시민들이 화재 진압에 양동이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방차를 선물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소방차가 실린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다시 새로운 소방차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로부터 150년 뒤 911테러가 발생했을 때 찰스턴 시민들이 어떻게 했을까요? 6억 가까이 성금을 모금하고 소방차를 샀습니다. 150년 뒤에 보답을 한 것입니다. 보답의 힘은 이렇게나 강력합니다.

이 일화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여러분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돕고 그들이 다시 돕기를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교훈은 매우 강력한 개념입니다. 이 개념이야말로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고, 사람이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당신이 나를 도왔으면 나도 언젠가 당신을 돕겠다. 지금 내가 당신을 도울 테니 당신도 언젠가 나를 도와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13권의 책을 쓴 작가의 입장에서, 어떤 작가가 다른 누군가의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했다면 그보다 더한 칭찬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 번째는 다른 모든 방법으로도 안 되면 무릎을 꿇고 간청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진은 러시아에 있을 때 리처드 브랜슨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시각자료] 저희는 같은 컨퍼런스에서 강연을 하고 있었고, 강연자 준비실에 있었습니다. 제가 앉아있는데 버진 그룹 회장인 리처드가 방으로 들어와서 제게 버진 아메리카를 이용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나이티드 항공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 중이고 최상급 고객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고 혜택이 좋으니 현재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리처드가 무릎을 꿇고 제 신발의 닦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버진 아메리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잔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무릎을 꿇은 리처드 브랜슨을 본 그 순간이 제 마음을 움직인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억만장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제가 전하고자 하는 말은 여러분이 하는 일은 너무나도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사람들을 돕고,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필요한 무언가를 해주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굉장한 상품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외부인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하는 일의 정확한 진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하는 일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 정책이나 업무, 상품, 물건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3자로서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평화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판매할 때 상품이나 서비스, 정책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 속에 평화를 판매하는 매우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전해드린10가지를 고민해보시면 여러분은 조금 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에게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여러분의 마음과 정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부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여러분이 하는 일의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평화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마법의 기술입니다.

가이 가와사키 (Guy Kawasaki), 는 미국 마케팅 전문가로 온라인 그래픽 툴인 캔바의 수석전도사이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대사 및 UC 버클리 하스경영대학의 수석연구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수석전도사와 위키미디어 재단의 이사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The Art of the Start 2.0)" "소셜미디어의 기술(The Art of Social Media)" "매혹(Enchantment)"을 비롯한 9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한 그는 신생 테크놀로지 기업에 직접 투자를 하는 벤처 캐피탈 기업인 Garage Technology Ventures의 창립 멤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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